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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도 극찬한 '더 문' 하이퍼리얼리즘 "미래 보는 듯"

입력 2023-08-0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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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도 극찬한 '더 문' 하이퍼리얼리즘 "미래 보는 듯"
다큐멘터리 뺨치는 리얼리티로 현실감과 공감대를 동시에 높였다는 평이다. 한국 우주 산업을 이끄는 전문가들도 인정한 작품이다.

한국 최초 유인 달 탐사 영화 '더 문(김용화 감독)'이 지난 달 27일 과학의 도시 대전에서 시사회를 갖고 항공 우주, 달 탐사 연구, 우주선 연구 개발 등 관련 산업 종사자와 연구원 및 가족,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등 우주 산업에 종사하거나 우주를 사랑하는 다양한 계층의 관객들과 만나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 실제 대전에서 주요 촬영을 진행했던 김용화 감독과 설경구 김희애 박병은 조한철 최병모 홍승희는 대전에 대한 남다른 추억과 애정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영화를 촬영하며 깊어진 'K-우주인'에 대한 경외심을 이야기하며 관객들과 뜨겁게 교감했다.

'더 문'의 시나리오 작업을 하며 많은 조사와 연구를 거듭해온 김용화 감독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한국의 K-우주 산업을 이끌어주시는 여러분의 노고에 '더 문'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위로가 되길 바란다"는 진심으로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특히 이날 시사회에는 '알쓸인잡'을 통해 우주와 달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던 심채경 박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심채경 박사는 "영화가 시작할 때 너무 두려웠고 슬펐고 마침내는 즐겁게 잘 봤다. 우주에서 우주선이나 우주 비행사가 움직이는 모습들이 낯설지 않았고, 다큐멘터리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공들여서 만든 장면들이라고 느꼈다"며 "달 표면에서 걷고 달리는 자동차, 로봇 등이 현재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달에 관한 지식들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너무 현실적으로 다가와서 놀랐다. 아이들과 달을 보거나 월면 걷기 체험을 했던 부모님들이라면 아이들과 함께 꼭 한 번 극장으로 오시기를 바란다'(한국천문연구원 이경숙) '우주에 대한 신비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영화'(한국천문연구원 백지혜) '우주에 가고 싶어 우주인 선발까지 나갔던 과거가 있는데, 공감이 돼서 감정을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 행복했고 우리의 미래와 비전을 보여주는 것 같아 감사하고 고마웠다'(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_김학창)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감동 있게 봤다'(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_박지현) 등 과학에 대한 사실적인 접근은 물론 스토리에 대한 호평도 쏟아냈다.

이와 함께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소속의 미래의 K-우주인 역시 '평소에 우주에 관심이 많았는데 '더 문'을 통해 우주를 상상하고 꿈꾸고 꿈을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어 좋았다' '평소에도 우주에 관심이 많았고 행성과 별, 그 너머에 대해서도 계속 상상을 해서 영화를 정말 재미있게 봤고, 친구들에게도 잘 알려주고 싶다'는 마음을 표했다.

영화는 2일 공식 개봉해 그 베일을 벗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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