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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20년 대선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로 추가 기소

입력 2023-08-0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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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통령선거 결과를 뒤집으려 했다는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됐습니다.

1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 대배심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대선 결과 뒤집기를 위한 사기 모의, 선거가 사기였다는 거짓주장 유포, 선거 절차 방해 및 방해 시도 등 4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를 결정했습니다.

이번 기소는 지난 2021년 1월 일어난 의회난입 사태와 연관돼 있습니다. 기소장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 사기가 있었다는 거짓말을 퍼뜨렸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것이 의회난입 사태로 번졌다는 지적입니다.

잭 스미스 특검은 "의회난입 사태는 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전례 없는 공격이었으며 기소장에 기술된 바와 같이 거짓말에 의해 촉발됐다"면서 "피고인의 거짓말은 대통령 선거 결과를 수집·집계·인증하는 미국 정부의 절차를 방해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방법 위반으로 모두 3번 기소됐습니다.

앞서 국방 관련 기밀 정보를 불법으로 반출하고 보관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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