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씨네+] "다 같이 잘 됐으면"…'더 문'·'비공식작전' 큰 거 온다

입력 2023-08-01 18:0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씨네+] "다 같이 잘 됐으면"…'더 문'·'비공식작전' 큰 거 온다
'더 문'과 '비공식작전', 여름 대작 두편이 동시 출격한다.

'밀수(류승완 감독)'에 이은 '여름 빅4'의 두번째 타자, 김용화 감독의 신작 '더 문'과 김성훈 감독의 '비공식작전'이 2일 나란히 개봉한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밀수'는 개봉 일주일만 200만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밀수', '더 문', '비공식작전'에 마지막 타자 '콘크리트 유토피아(엄태화 감독)'까지 네 작품 모두 100억원대 후반부터 300억원까지 방대한 제작비가 들어간 여름 대작들이다.


'더 문'과 '비공식작전'은 같은 날 개봉을 하게 된 상황. '신과 함께'로 함께 했던 김용화 감독, 하정우, 주지훈이 이젠 선의의 경쟁자가 됐다. 시기가 겹친 아쉬움은 있지만 시너지를 내겠다는 포부다. 두 작품의 주역들 모두 "시기가 겹친 아쉬움은 있지만, 다 함께 잘되자는 마음"이라고 입을 모았다.

◆ 지옥에서 우주로, 김용화 감독·도경수 재회 '더 문'


[씨네+] "다 같이 잘 됐으면"…'더 문'·'비공식작전' 큰 거 온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영화.


앞서 '신과 함께'로 쌍천만의 쾌거를 이룬 바 있는, 김용화 감독과 도경수가 '더 문'으로 재회했다. 김용화 감독은 도경수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고, 도경수는 열연으로 보답했다. 웅장한 우주와 달 VFX에도, 설경구와 김희애 등 대선배들의 아우라에도 밀리지 않는 존재감이었다. 설경구와 김희애도 극의 전면에 나서는 건 아니지만 든든하게 도경수와 시너지를 낸다.


280억원대로 추정되는 '더 문'의 제작비만 들었을 땐, '억' 소리가 나지만, '그래비티' 등 타 할리우드 대작 SF영화들에 비하면 '갓성비'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만큼 진일보한 VFX 기술로 한국 영화의 성장에 대해 체감케 해준다.


압도적인 영화적 체험을 선사하는 '더 문'은 그야말로 영화관에서 봐야 하는 영화로 꼽힌다. IMAX, 4DX, 돌비시네마 등 특별관으로도 만날 수 있다.


◆ 아는 맛이 더 맛있다? 하정우·주지훈 '비공식작전'


[씨네+] "다 같이 잘 됐으면"…'더 문'·'비공식작전' 큰 거 온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버디 액션 영화.


'신과 함께'에서 강림과 해원맥 콤비 케미를 보여주고, 실제로도 절친한 하정우와 주지훈이 '비공식작전'으로 만났다. '터널'과 '킹덤'으로 각각 호흡한 바 있는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만났다. 서로가 너무 잘 아는 게 가장 큰 무기인 작품이다. '척 하면 척' 호흡이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겼다.


모로코에서 촬영하며 더욱 동지애를 쌓아간 김성훈 감독과 하정우, 주지훈. 이들이 빚어낸 카체이싱 액션은 '비공식작전'의 묘미다. 웬만한 장면은 대부분 소화했다는 주지훈은 "옆에 탄 사람들이 있으니 더 긴장됐다"고 우려했지만, 결과물은 리얼리티가 가득하다.


캐스팅부터 개봉까지 5년 여의 시간이 걸렸고, '피랍'에서 '비공식작전'으로 제목이 바뀌는 등 쉽지 않은 여정 끝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주지훈은 '더 문'과 같은 날 개봉에 대해 "무대인사 할 때마다 '더 문' 포스터를 보면 반갑다. 서로 으쌰으쌰 하고 있다. 우리거, 네거 떠나서 한국영화 자체가 조금 더 성장할 수 있게 다같이 힘내자 하고 있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