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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문' 설경구 "쌍천만 김용화 감독, 역시 프로…우주·달 VFX 깜짝"

입력 2023-08-0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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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문' 설경구 "쌍천만 김용화 감독, 역시 프로…우주·달 VFX 깜짝"
배우 설경구가 김용화 감독과의 작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더 문(김용화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영화.

앞서 김용화 감독은 설경구와의 인연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신인 감독이던 김용화 감독에게 설경구의 진심 어린 격려가 큰 힘이 됐다는 것. 설경구는 "17년 만에 함께 드디어 작품을 하게 됐다. 그 사이 대감독이 되어 있었다"고 운을 뗐다. 김용화 감독은 '신과 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감독에 등극한 바 있다. 설경구는 "(출연 결심에) 흥행 여부나 감독님의 영향이 없었다고 할 순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김용화 감독은 역시 프로였다. 완성본을 보고 달과 우주 VFX에 깜짝 놀랐다. 사실 SF에 대한 편견이 있었는데 잊혀졌다. 물론 보시기에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수준이 여기까지 왔다면 앞으로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그래비티'가 제작비 1000억인데 그게 벌써 10년 전 이야기이지 않나"라며 "지금으로 치면 3000억이다. 우린 10분의 1 예산 정도로 만들었다 생각하면 후반 작업하는 분들의 사명감 갖고 한 작품이 아닌가 싶다. 무대인사 할 때도 덱스터 식구들하고도 하고, 대전에서 항공 전문가들과도 했다. 그 분들이 직접 보고서 이야기 하니까 더 감격스럽더라. 다시 생각해도 소름이 올라온다. 느낌이 다르다"고 감격했다.

'더 문'은 '밀수',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함께 여름 대전을 펼친다. '더 문'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설경구는 "나는 재밌게 봤다. 궁금해하는 우주와 달이 퀄리티가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그게 완성됐다면, 이야기도 들어올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그게 무너지면 이야기까지 안올텐데 그 퀄리티가 수준을 확 올려놨다고 생각한다. 단조로운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관객들이 보시면 좋아할 거 같다"고 자신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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