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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유토피아' 박서준 "7kg 감량에 폭염 촬영…컨디션 난조 고충"

입력 2023-08-0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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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썸이엔티〉

〈사진=어썸이엔티〉


박서준이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위해 체중 감량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엄태화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박서준은 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등장할 때부터 수척한 모습이 인상 깊었다"는 말에 "3년 정도 전에 촬영을 해서 지금과도 얼굴이 다를 것이다. '드림'을 찍고 바로 '콘크리트 유토피아' 촬영에 들어갔다"고 회상했다.

박서준은 "캐릭터를 구축할 때 처음엔 어쨌든 막연한 생각으로 시작을 하기 마련인데, 민성이는 근육질의 외형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옷도 너무 신경 쓰지는 않을 것이고, 가을이면 셔츠에 갈색 가디건 같은 것만 입지 않을까 싶었다. 감독님과 상의 하에 당시 체중에서 7kg 정도 감량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겨울이 배경이라 두꺼운 옷을 입어 바디 셰입이 잘 보이는 건 아니지만 내 상태가 그 체중으로 만들어져야 만이 연기를 하는데 도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다만 가장 컨디션이 좋은 체중은 76~77kg 정도인데 거기에서 감량을 하고 폭염에서 촬영을 하다 보니까 컨디션을 조절 하는 것에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또 "그래도 역할을 표현하는 것이 1순위이기 때문에 몸 상태는 그렇게 맞췄다. 이후 회복하는데 조금 시간이 오래 걸렸다. 감량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다 보니까 촬영이 끝나고 다시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가 쉽지는 않더라"고 덧붙였다.

박서준은 이번 영화에서 극한의 상황에서도 가족을 지키고자 애쓰는 민성으로 분해 생존을 위해 갈등하고 점차 변화하는 인물을 연기했다. 특히 황궁 아파트 안팎에서 마주한 냉혹한 현실과 그 안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민성이 겪는 인간적인 고민의 순간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면서 공감을 더한다.

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모았던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오는 9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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