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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미국 시카고 청소년 300~400명 도심서 집단난동...40명 붙잡혀

입력 2023-08-0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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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시카고 루즈벨트 전철역 인근에서 흑인 청소년 300~400명이 모여 집단난동을 부렸다. 〈사진=CNB 시카고 방송화면 캡처〉

30일(현지시간) 시카고 루즈벨트 전철역 인근에서 흑인 청소년 300~400명이 모여 집단난동을 부렸다. 〈사진=CNB 시카고 방송화면 캡처〉


미국 시카고 도심에서 수백명의 흑인 청소년이 모여 상점을 약탈하는 등 시민을 위협하는 사건이 또 벌어졌습니다.

31일(현지시간) 시카고 지역 치안전문매체 CWB 등은 전날 오후 8시쯤 시카고 루즈벨트 전철역 인근에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흑인 청소년 300~400명이 모여 집단 난동을 부렸다고 밝혔습니다.

청소년들 가운데 일부는 경찰 제복 가게를 침입하려 했고, 또 다른 일부는 우편물 수송차에 난입해 물건을 훔치려 했다고 CWB는 전했습니다.

또 한 편의점을 수십명의 청소년이 급습해 물건을 훔치고 매장 안팎을 부수기도 했습니다.

흑인 청소년들이 길가에 소화기를 뿌리고 편의점을 약탈하는 등 집단난동을 부리고 있다. 〈영상=NBC 시카고 방송화면〉

흑인 청소년들이 길가에 소화기를 뿌리고 편의점을 약탈하는 등 집단난동을 부리고 있다. 〈영상=NBC 시카고 방송화면〉


시카고 경찰 당국은 "집단난동을 부리는 이들이 늘어날수록 점점 더 무질서해졌다"며 "경찰의 구두 해산 명령을 계속해서 따르지 않아 체포를 단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시카고 경찰은 이날 붙잡은 40명 가운데 37명은 12~17세 미성년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경범죄 혐의를 받고 있지만 일부는 무단침입·신체상해 등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또 2명은 불법 총기 소지 및 대용량 탄창 소지 사실이 드러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총기 3점을 압수했습니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파괴적인 집단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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