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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출연 '라면꼰대' 4일 첫방 안한다 "추후 계획 미정"

입력 2023-08-0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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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꼰대 여름캠프'

'라면꼰대 여름캠프'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의 출연이 예정된 tvN 신규 예능 '라면꼰대 여름캠프'가 첫 방송을 3일 앞두고 취소됐다.


tvN 관계자는 1일 JTBC엔터뉴스에 "'라면꼰대 여름캠프' 제작진은 4일 예정이었던 방송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사회적 분위기에 따른 무기한 연기로, 추후 계획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라면꼰대 여름캠프'는 4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었다. 이른바 '침펄풍빠곽'의 기묘하고도 짜릿한 여름캠프 현장을 다루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주호민 외에도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김풍, 침착맨(이말년),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박재한)과 곽튜브(곽준빈)가 출연한다.

그러나 주호민이 발달장애 아들을 지도한 특수교사를 고소한 사태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라면꼰대 여름캠프' 측은 예정된 날짜에 첫 방송을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9월 주호민의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이 여타 학생들과 수업을 듣던 중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학교폭력으로 분리조치가 됐다. 이후 특수교사 A씨가 아들에게 '분리조치 됐으니 다른 친구를 사귀지 못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주호민 측은 아들의 가방에 있던 녹음기를 통해 A씨의 언행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관련 사안은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 같은 학교 학부모와 교사들은 탄원서 80여 장을 법원에 제출하며 선처를 부탁했고 직위해제가 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교사 A씨는 경기도 교육감의 결정으로 1일자 복직이 확정됐다.

서울 서초구 서이초교에 다니던 교사가 학부모들로부터 극심한 민원으로 극단적 선택까지 하는 사건이 발생하며 교권침해 문제가 심각하다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주호민의 특수교사 고소 사건은 뜨거운 감자가 됐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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