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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의 러시아 무기제공 가능성에 "제재할 것"

입력 2023-08-01 08:21 수정 2023-08-0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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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미국 국무부 공식 유튜브 채널〉

31일(현지시간)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미국 국무부 공식 유튜브 채널〉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할 가능성과 관련해 "주저 없이 북한을 제재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31일(현지시간)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의 북한 방문과 관련해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우리는 과거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많은 제재를 가했다. (우크라이나와) 전쟁하고 있는 러시아를 지원하는 전 세계의 많은 단체와 개인들도 제재했다"며 "앞으로도 주저하지 않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올가을 북한으로 초청했다'는 북한 측의 보도에 대해 밀러 대변인은 "(북한과 러시아는) 세계 안보를 강화하는 데 생산적이지 못한 관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으로 그것이 바뀔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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