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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도전作 '더문' 보며 눈물…난이도 높은 액션도 희망"

입력 2023-07-3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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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사진=SM엔터테인먼트〉


도경수가 도전에 대한 거리낌없는 마음을 표했다.

영화 '더 문(김용화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도경수는 3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더 문'은 '도전을 할 수 있는 작품'이라 좋았다. 지금도 그렇지만 촬영할 때도 우주와 달이 보여지는 한국형 SF 영화는 없었기 때문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도경수는 "선우를 통해 위로 받았고 용기도 많이 얻었다. '더 문'은 장소가 우주이지만 다른 장소에서도 그 용기는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관객 분들도 영화를 보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 포기하지 않는 마음 등을 생각해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실제 성격은 선우와 얼마나 닮았냐"고 묻자 도경수는 "나와는 많이 다른 친구다. 본인이 생각한 걸 끝까지 잡고 가는 점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선우처럼 그렇게 용감하지 못하다. 선우는 너무 자랑스럽게 극적 상황에서 혼자 결정해 대한민국과 동료들을 위해 달에 뛰어 들지만, 내가 같은 상황에 놓인다면 그렇게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선우와 사람 도경수는 좀 다르다"고 설명했다.

"원래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지, 새롭게 도전해 보고 싶은 장르도 있냐"는 질문에는 "좋아한다. 지금까지 한 작품들을 생각해 봐도 그런 것 같다. 사실 '뭘 하고 싶다' 정해두는 편은 아닌데, 장르 적인 부분에서는 진짜 어마어마한 액션을 한 번 해보고 싶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예 액션만 있는, 합을 완벽하게 맞춰서 진짜 멋있게 보일 수 있는, 난이도 높은 액션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반대로 액션은 아예 없고 그냥 사람 감정으로만 끌고 갈 수 있는 영화도 해보고 싶다. 그러니까 그냥 그런 걸 다~ 해보고 싶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도경수는 일상에 녹아들 수 있는 작품과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익는다고. "사람들 사는 이야기나, 평소 공감할 수 있는 감정들이 많이 들어가는 작품들을 좋아한다"는 도경수는 "볼 때도 작품에 빠지고, 그 캐릭터에 공감하고, 감정이입이 되는 작품들이 재미있는 작품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 그런 시나리오가 끌린다"고 덧붙였다.

"'더 문'도 스토리적인 면에서는 그런 시나리오 아니냐"고 하자 도경수는 "맞다. 내가 원래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눈물이 나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성향이라 웬만하면 참으려고 노력하는데 '더 문'을 보면서는 눈물이 나더라. 인류애도 있고,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모든 사람들의 감정이 이입 되는 순간들을 보면서 눈물이 났다"고 귀띔했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도경수는 이번 작품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달 탐사를 떠난 우주 대원 황선우로 분해 망망대해 우주에서 홀로 살아남아 생존 자체가 도전인 극한의 상황에서도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인물을 연기했다. 달에 발을 디딘 대한민국 1호 우주인이 된 도경수는 경험해본 적 없는 세계를 그만의 섬세한 감정과 다채로운 색깔로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영화는 내달 2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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