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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문' 도경수 "300억 대작 주인공 부담…감독님 믿고 달렸다"

입력 2023-07-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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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사진=SM엔터테인먼트〉

도경수가 300억 대 대작 주연으로서 김용화 감독과 '신과 함께' 이후 다시 만난 소감을 전했다.

영화 '더 문(김용화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도경수는 3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땐 '이 캐릭터를 내가 어떻게 그려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감독님과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불안감은 점차 사라졌고, 생각한 대로 고민한 대로 재미있게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300억 대 대작 주인공으로서 부담감은 없었냐"고 하자 "당연히 있었다"고 답한 도경수는 "결과적으로 감독님께서 선택을 해 주셨으니까. '감독님을 비롯해 함께 하는 모든 스태프 분들 걱정 끼치지 않게 잘해야겠다. 내 역할 충분히 다하고 노력해서 기대 져버리지 않게 하자'라는 마음으로 많이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용화 감독이 왜 도경수를 선택한 것 같냐"는 질문에는 "감독님이 어떤 생각으로 저에게 시나리오를 주셨을까요"라고 되물으며 웃더니 "사실 '더 문'을 하면서 감독님과 그런 말을 되게 많이 했다.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것 같다' 왜 오래 안 사람들은 '눈만 봐도 무슨 말을 하는 지 알겠다'는 말을 하지 않나. '신과 함께' 때는 분량이 많지 않아 감독님과 자주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 근데 이번에 함께 하면서 감독님의 디렉팅이 확 이해되더라. 배우가 어떤 생각을 하고 원하는지 느낌으로 캐치 하시는 것 같아 신기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감독님과 다시 만날 수 있어 너무 행복했고, 거의 계속 혼자 찍다보 니 훨씬 더 많이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지 않았나 싶다. '감독님이 이런 분이었구나' 새삼 느끼게 된 부분이 많다. 장난기도 엄청 많으시고. '신과 함께' 때는 못 느꼈다 이번에 느껴졌다. 감독님의 새로운 모습을 많이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도경수는 이번 작품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달 탐사를 떠난 우주 대원 황선우로 분해 망망대해 우주에서 홀로 살아남아 생존 자체가 도전인 극한의 상황에서도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인물을 연기했다. 달에 발을 디딘 대한민국 1호 우주인이 된 도경수는 경험해본 적 없는 세계를 그만의 섬세한 감정과 다채로운 색깔로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영화는 내달 2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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