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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호텔 맡겼더니 '열사병 사망'…반려견에 무슨 일이

입력 2023-07-31 10:34 수정 2023-07-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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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애견호텔에 맡겼던 반려동물이 사고를 당하는 일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는데요.

지난주 '상클상담소'에서도 강아지 잃어버려놓고 이에 항의하니까 오히려 영업 방해로 고소하겠다고 한 적반하장 애견호텔 사례 전해드린 적 있죠.

[앵커]

네, 반려동물 인구가 애견호텔도 늘면서 법적 분쟁도 늘고 있어요. 이번에는 어떤 일인 건가요?

[기자]

바로 제주도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장필순 씨의 반려견 까뮈의 사연인데요. 장 씨는 어제(30일) 개인 소셜미디어에 이러한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장 씨는 지난 24일 10년 동안 길러온 반려견 까뮈를 열사병으로 떠나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씨는 까뮈를 애견호텔에 맡겼는데 10시간쯤 지난 뒤 심한 탈수 증상을 보이며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요즘 무더위가 심각한데, 애견호텔에서 관리를 제대로 안 했던 걸까요?

[기자]

업체에서 사고 전날 장 씨의 반려견을 밖으로 데려가 차안에 방치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해당 업체는 "훈련사가 장 씨의 반려견을 안정시키기 위해 케이지에 넣고 이불을 덮어뒀고,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감기에 걸릴까봐 차량 에어컨은 잠시 꺼뒀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업체는 공식 소셜미디어에 영업 중단을 알리며 사과문을 올렸는데요.

장필순 씨는 이 업체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애견호텔, 애견유치원 등 반려동물 보호 시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관련 사건사고도 늘고 있는데요. 세밀한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되길 바랍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jejuso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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