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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킹더랜드' 이준호·임윤아 앞 휘몰아친 폭풍

입력 2023-07-3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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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더랜드'

'킹더랜드'

견고했던 애정전선에 먹구름이 몰려왔다. 위기를 맞은 이준호, 임윤아가 휘몰아친 폭풍 앞에서도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까. 종영까지 단 2회가 남았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주말극 '킹더랜드' 14회에는 이준호(구원), 임윤아(천사랑)의 열애 사실이 보도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의 달달한 데이트 장면이 사진에 담겼고 그것이 고스란히 기사화가 됐다. 그 중심엔 이준호의 누나 김선영(구화란)이 있었다. 킹호텔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이준호와 임윤아의 열애 기사를 터뜨리고 그것도 모자라 이준호의 엄마까지 거론하며 이슈화시킨 것.

그럼에도 이준호, 임윤아는 끈끈한 관계를 보였다. 직원들 사이에서 임윤아가 먼저 본부장을 상대로 꼬리를 치고 다녔다, 계획적으로 접근해 홀렸다 등의 비아냥이 쏟아졌다. 이준호는 직원들 앞에 당당하게 나서 "내가 먼저 좋아했고 먼저 꼬리를 쳤다"라고 고백으로 맞섰다. 임윤아와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찾아가 본부장이 아닌 남자 친구로서 고개를 숙이고 정중하게 인사하는 모습은 얼마나 상대를 아끼고 존중하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게 했다.

아버지 손병호(구일훈)는 딸 김선영의 계획으로 열애 사실이 알려졌다는 걸 알고 있었다. 모든 직책을 회수하고 호텔 경영과 관련한 일은 이준호에게 위임했다. 대신 임윤아를 만나 킹호텔의 암묵적인 유배지인 킹 관광호텔로 가 있으라고 지시했다.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는 이준호에게 마음의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임윤아는 3주 출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모든 일을 마치고 돌아온 이준호는 임윤아가 킹호텔에 없음을 알고 그녀가 어디 있는지 다른 직원에게 물었다. 가짜 미소를 지으며 모른다는 답을 하자 어린 시절 트라우마가 떠오른 상황. 이준호는 날카로운 눈빛과 차갑게 식은 표정으로 되물었고 임윤아가 있는 곳을 알아냈다. 임윤아를 만나러 향하던 길, 그토록 그리워하던 엄마와 마주했다.

이준호는 임윤아와 진짜 사랑을 찾고 킹호텔의 왕좌에도 앉을 수 있을까. 종영까지 2회가 남은 '킹더랜드'의 결말에 관심이 쏠린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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