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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러시아에 흑해곡물협정 복귀하라고 촉구

입력 2023-07-31 08:09 수정 2023-07-3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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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사진=로이터〉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로이터〉


프란치스코 교황이 러시아를 향해 흑해곡물협정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바티칸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30일 교황은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주일 삼종기도에서 "흑해곡물협정이 재개되고, 곡물이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형제인 러시아 당국에 호소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쟁으로 곡물을 포함한 모든 것이 파괴된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며 "굶주림에 시달리는 수백만 형제자매들의 부르짖음이 하늘에 사무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교황은 "곡물은 인류를 먹여 살리는 하느님의 선물"이라면서 러시아의 협정 탈퇴에 대해 "하느님에 대한 중대한 범죄"라고 지적했습니다.

흑해곡물협정은 전쟁으로 중단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위해 지난해 7월 체결됐습니다.

이 협정으로 급등한 곡물 가격이 다소 진정됐지만 러시아는 자국 농산물과 비료 수출을 보장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지난 17일 일방적으로 협정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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