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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알펜시아 입찰방해의혹' 최문순 전 강원지사 소환 조사

입력 2023-07-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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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전 강원도지사. 〈사진=강원도〉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 〈사진=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방해'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28일)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이날 최 전 지사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는 2021년 공개 입찰을 통해 KH그룹 산하 특수목적법인 KH강원개발에 알펜시아 리조트를 7115억원에 매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입찰에 참여한 기업 두 곳이 모두 KH그룹 계열사로 드러나면서 입찰 담합 의혹이 일었습니다.

검찰은 KH강원개발이 알펜시아 리조트를 인수할 수 있도록 최 전 지사와 KH그룹 측이 계열사인 KH리츠를 허위 입찰자로 내세우기로 사전에 공모한 뒤 입찰정보를 주고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편 알펜시아 리조트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강원도가 1조6836억원을 들여 평창군 대관령면 일대에 조성한 리조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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