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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드러낸 신림 흉기살인 조선…"범행 계획했냐" 묻자 "예"

입력 2023-07-28 07:21 수정 2023-07-2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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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신림 흉기 살해범' 조선이 오늘(28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오늘 오전 7시5분쯤 조선을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관악경찰서에서 모습을 드러낸 조선은 "왜 그랬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계획했다는 거 인정하느냐"는 질문엔 "예"라고 짧게 말했습니다.

또 "언제부터 계획한 건가" "홍콩 묻지마 살인 검색한 거 맞냐" "왜 검색했나" "범행에 참고하려고 한 거 맞냐"는 물음엔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조선은 지난 21일 오후 2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된다"며 신상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조선의 이번 범행이 '계획범죄'라는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조선은 인터넷에서 '홍콩 묻지마 살인 사건' '정신병원 강제입원' 등을 검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홍콩 사건은 지난달 홍콩에 있는 쇼핑몰에서 정신질환을 앓던 한 남성이 20대 여성 2명을 살해한 사건입니다.

조선은 또 경찰에 "오래전부터 범행을 저지르고 싶었다" "칼로 찌르는 방법과 급소 등을 인터넷에서 검색했다"는 등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행 전엔 휴대전화를 초기화하고 컴퓨터를 망치로 부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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