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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찾아 10시간 수영"…중국 푸젠성서 대만 섬까지 헤엄친 40대

입력 2023-07-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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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푸젠성 황치반도에서 대만 외곽섬 베이간다오까지 직선 거리를 표시한 구글 지도. 〈사진=구글 지도 캡처〉

중국 푸젠성 황치반도에서 대만 외곽섬 베이간다오까지 직선 거리를 표시한 구글 지도. 〈사진=구글 지도 캡처〉


한 40대 중국인이 자유를 찾기 위해 중국 푸젠성에서 대만 외곽 섬까지 10시간 헤엄쳐 왔습니다.

현지시간 26일 타이완뉴스, 대만 중앙통신사(CNA)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아침 8시쯤 중국 푸젠성 황치(黃岐)반도에서 대만 마쭈(馬祖) 열도의 섬 가운데 하나인 베이간다오(北竿島)까지 10시간 헤엄쳐 온 40대 중국인 남성이 관광객들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이 남성은 벌에 쏘여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관광객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관광객들은 롄장현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그는 베이간 보건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부상이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남성은 발견 당시 말린 음식과 의류, 비상약품, 중국 위안화 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롄장현 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자유를 찾기 위해 푸젠성 황치반도에서 마쭈 열도의 베이간다오까지 10시간을 헤엄쳐 왔다"고 진술했습니다.

구글 지도에 따르면 푸젠성 황치반도에서 마쭈 열도 베이간다오까지 직선거리는 약 12㎞입니다.

이 남성은 현재 롄장현 검찰에 인계돼 '대만지구와 대륙지구 인민관계 조례'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대만지구와 대륙지구 인민관계 조례는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교류에 관한 근거 법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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