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셋.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트럭을 밀기 시작합니다. (영상 참고) 도로 위 고장 난 5톤짜리 트럭을 시민들이 맨손으로 밀어 현장을 수습하는 데 도움을 준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대전경찰청은 최근 페이스북에 시민들이 힘을 모아 고장 난 트럭을 옮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30일 대전시 대덕구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영상에 따르면 도로 위 트럭 한 대가 서 있습니다. 유턴 도중 기어 고장으로 멈춰선 겁니다.
6차선 가운데 3차선을 가로막고 있어 다른 운전자들의 차량 통행을 방해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현장 주변을 통제하면서 일대 교통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잠시 뒤 시민들이 하나둘 트럭 주변으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트럭을 맨손으로 밀기 시작합니다. 주변 상가에서 일하던 시민과 길을 지나던 시민까지 10여명이 한 데 모인 겁니다. 경찰들도 힘을 모았습니다.
꿈쩍도 하지 않을 것 같았던 5톤짜리 트럭은 시민과 경찰의 도움으로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고, 갓길까지 안전하게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내 일처럼 도와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멋진 시민들" "모두 감사하다" "최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