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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 땅에서 넋으로 만난 형제…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

입력 2023-07-26 20:59 수정 2023-07-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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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보시는 모습은 국군 전사자 유해 일곱 구가 고국 땅을 밟는 모습입니다.

김재현 기자, 지금 어떤 순서가 진행 중인 거죠?

[기자]

지금 국군 전사자 유해 일곱 구를 모신 수송기가 조금 전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지금 보시면 국군 전사자 유해를 담은 유해함이 지금 1구씩 비행기에서 내려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전사자에 대한 경의와 존경을 표현하면서 조심스럽게 1구씩 비행기에서 내려지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앵커]

지금 고 최임락 일병의 성함이 지금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 돌아온 유해 중에서는 신원이 확인된 분이 단 한 분뿐인 거죠?

[기자]

한 분이 지금 확인이 되셨는데요.

1950년 12월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했던 고 최임락 일병님이십니다.

한 분의 신원이 지금 확인이 됐고요.

지금 가장 먼저 내려오고 계시는 분이 지금 최임락 일병의 조카인 해군 최호종 상사이십니다.

하와이에서부터 직접 공군 수송기에 함께 탑승해서 고 최임락 일병의 유해를 모셔왔고요.

지금 비행기에서 가장 먼저 내려서 유해를 모셔오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행사를 직접 주관했고 지금 경례를 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조카가 삼촌의 유해를 모셔오는 그런 모습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오늘 국군 전사자들 유해는 어쩌다가 미국에서 돌아오게 된 겁니까?

[기자]

이번에 돌아온 유해들은 신원과 국적을 명확하게 확인을 못하고 있다가 미국 하와이에 임시 안치돼 있었는데요.

3구는 북한이 북한지역에서 발굴해서 미국에 송환을 했고 4구는 미군 유해일 가능성이 있어서 미국이 수습해 갔던 경우입니다.

한미공동 감식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우리 국군으로 판정해서 돌아오게 된 겁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에 한국으로 출발하기 전에도 하와이 히칸공군기지에서 국군 전사자 유해 봉한식도 진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국군 전사자 유해를 봉한해 오는 것은 지난 2012년을 시작으로 이번이 일곱 번째입니다.

오늘 보시면 오늘 봉한된 7구를 포함해서 지금까지 총 313구의 유해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2012년을 시작으로 해서 총 7차례에 걸쳐서 유해 봉한식이 진행이 됐습니다.

[앵커]

지금 행렬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보고 계십니다.

[기자]

지금 군악대의 연주가 이어지고 있고요.

[앵커]

다음에는 어떤 게 이루어지나요?

[기자]

우선 전사자에 대한 경례와 영접이 이루어지고 그 이후에는 유가족들의 편지를 낭독하고 또 묵념이 있을 예정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고 최임락 일병을 모셔오신 해군 상사 최호종 상사 외에도 또 다른 유가족 한 분이 참석을 하셨습니다.

[앵커]

어떤 분이시죠? 지금 계속 행렬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또 이 모습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기자]

이번 행사는 이번 정부 들어서 첫 유해 봉한 행사인데요.

첫 행사인 만큼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행사를 주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 그리고 옆에 계신 유가족 분들도 참석하신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앵커]

지금 맞이하고 있는 모습이고요.

[기자]

군악대의 연주가 이어지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유가족들이 직접 국군 전사자들의 유해를 맞이하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앵커]

지금 유가족 분들이 자리에 선 모습입니다. 편지를 낭독하시려고 하는 것 같은데요.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임락이 형님, 가슴이 벅찹니다. 긴 세월이 지났지만 지금이라도 돌아오셔서 고맙습니다. 모질게 고생만 하시다가 나라를 구한다고 군대에 들어가셨죠. 목숨을 바쳐주신 우리나라가 이제는 등 따뜻하고 배부르게 잘 사는 자유 나라가 왔습니다. 지금 형님은 해군에 있는 우리…해군에 보낸 제 아들의 품 안에 계시는데 편안하신가요. 형님,  이 나라 걱정은 마시고 편히 편히 쉬셔야 됩니다. 저도 형님을 찾아주신 대한민국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2023년 7월 26일 동생 최용.]

[앵커]

이제는 어느 쪽으로 이동하는지 보겠습니다. 지금 유족분들이 인사를 하고 계시고요. 이 모습까지 함께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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