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서 흉기난동 >
지난달 경기 군포시의 한 병원입니다.
의료진이 급한 손짓을 하며 뛰어오더니, 이어 링거 지지대를 양손에 들고 복도 끝으로 달려갑니다.
한 환자가 흉기 난동을 피우기 사작한 건데요, 곧이어 신고 받은 경찰이 도착했습니다.
[병원 관계자 : 저희가 계속 못 하게끔 유도하고 계속하고 있는데 제정신이 아니세요.]
방패를 든 채 뛰어가는 경찰, 일단 간호사들이 병실 문을 닫아 저지했지만, 병실 안엔 다른 환자들도 있어 상황이 급박했습니다.
난동범도 환자인 점을 고려해, 테이져건 대신 방패로 제압작전을 세웁니다.
순식간에 문을 연 뒤, 손에 든 흉기까지 빼앗아 제압 성공입니다.
이 남성, 링거 거치대 높이 조절하겠다며 드라이버를 찾다가 갑자기 "간병인이 나를 무시한다"며 난동을 벌였다고 하죠.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화면출처 : 경기남부경찰청·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