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성폭행 신고할까" 발달장애인 협박해 1억4천만원 빼앗은 일당 붙잡혀

입력 2023-07-26 14:5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발달장애인을 모텔에 가두고 협박해 1억 4000여만원의 금품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26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A씨 등 4명을 구속 송치하고, 20대 공범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4월 인터넷 방송으로 알게 된 20대 발달장애인 B씨를 협박해 1억 4000여만원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B씨에게 공범인 여성과 성관계를 하도록 유도하고 "합의금을 주지 않으면 성폭행범으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이후 A씨 등은 B씨를 모텔 등에 감금했습니다.

B씨는 대출과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로 빌린 6000만원과 8000만원 상당의 중고 외제차를 A씨 일당에게 빼앗겼습니다.

경찰은 직접 경찰서를 찾아 신고한 B씨에게서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접수하고 폐쇄회로(CC)TV 분석 등 수사를 벌여 A씨 일당을 차례로 검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빼앗긴 1억 4000여만원 중에서 6000만원은 A씨 일당이 유흥비 등으로 모두 사용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나머지 8000만원 상당의 중고 외제차는 B씨에게 돌려줬다"고 말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