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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런 후배 벌주기가?' 고교 기숙사 학폭 학생 4명 검찰 넘겨져

입력 2023-07-26 10:38 수정 2023-07-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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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경남 창원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학교 폭력을 벌인 학생 4명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오늘(26일)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같은 학교 신입생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폭행 등)로 상급 학생 4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가해 학생들이 조사 과정에서 혐의 일부를 부인했으나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여 송치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이들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기숙사 생활을 하는 후배에게 이유 없이 욕설하고 폭행하는 등 상습적으로 학교 폭력을 저질렀습니다. 또 피해 학생을 밤중에 불러내 얼차려를 시키거나 성적인 욕설로 모욕감을 주고 음란행위 등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피해 학생이 자신의 휴대전화에 작성한 일지를 부모가 발견하며 알려지게 됐습니다. 사건 이후 피해 학생은 트라우마로 정신과 치료와 약물치료를 받았으며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습니다.

해당 학교 관할교육청은 학교폭력심의위원회를 열어 가담 정도에 따라 가해 학생 4명에게 각각 출석정지, 학급 교체, 학생 및 보호자 특별교육 이수, 보복행위 금지 등 처분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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