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호러가 온다.
영화 '치악산(김선웅 감독)'은 1980년, 열여덟 토막이 난 의문의 사체가 발견된 치악산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다룬 리얼리티 호러. 9월 개봉을 확정 짓고, 스산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치악산'은 험난하고 웅장한 산세로 이름을 떨친 '치악산'에서 1980년, 열여덟 조각이 난 사체가 발견되었다는 괴담을 모티브로 스토리를 확장시킨 작품이다. 영화는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11회 패닉 페스트 등 호러 장르 영화를 다루는 다양한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고, 제25회 네버모어국제영화제에서 베스트 앙상블상을 수상하며 런칭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모았다.
산악바이크 동아리 '산가자'의 리더 민준 역은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예능 등을 통해 대중과 꾸준히 만나온 배우 윤균상이 분했다. '치악산'은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닥터스',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등을 통해 안방극장에서 활약해 온 윤균상의 첫 스크린 주연작으로 더욱 기대를 높인다. 이어, 민준의 사촌동생이자 치악산 산장으로 '산가자' 멤버들을 안내하는 현지 역은 2011년 '써니'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얼굴을 알린 배우 김예원이 연기한다. 그간 영화 '도어락',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 넷플릭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등에 출연하며 호러 스릴러 장르에서 장기를 발휘해 온 김예원은 '치악산'을 통해 차세대 호러 퀸 등극을 예고한다.
뿐만 아니라 '카지노', '트레이서', '런 온' 등의 드라마와 '경관의 피', '목격자', '서복' 등의 영화에서 활약한 연제욱,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태풍의 신부'를 통해 관객과 만나온 배그린은 물론 드라마 '서른, 아홉',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로맨틱한 매력으로 팬덤을 끌어모은 이태환까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다채로운 활약을 선보인 명품 배우들 역시 함께 한다. 이들은 치악산의 산세만큼이나 압도적인 공포감에 휩싸인 산악자전거 동아리 '산가자'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험난한 산세를 연상시키는 나뭇가지들이 어지럽게 얽혀 있어 음산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특히, “함부로 오르지 말 것”이라는 카피는 산을 오르는 이들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어, 치악산에는 과연 어떤 충격적인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인지 긴장감을 높인다. '산가자'에게 벌어지는 기괴한 사건과 약 40년 전 벌어진 의문의 토막 살인 사건에 대한 괴담은 과연 어떤 연관이 있을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