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 성장에서 1.4% 성장으로 0.1%포인트 내렸습니다.
반면에 미국 등 선진국들의 성장률 전망치는 오히려 올렸습니다.
25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전망 자료를 내고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1.4%로 0.1%포인트 낮췄습니다.
지난 4월 국제통화기금(IMF)이 기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2%포인트 내린데 이어 또 다시 낮춘 것입니다. 국제통화기금은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2.1%까지 전망했다가 2%로, 다시 1.7%로, 다시 1.5%로, 이번에 1.4%로 연달아 낮췄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이 이렇게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거듭 낮춘 것은 우리 수출 부진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감소했고 이번 달도 1년 전과 비교해 36.8% 감소한 바 있습니다.
또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 경제의 부진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중국의 경제 회복, 이른바 리오프닝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국제통화기금은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5.2%로 기존과 동일하게 전망했습니다.
반면 국제통화기금은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 성장에서 1.8% 성장으로 0.2%포인트 올렸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은 영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0.3%, 즉 역성장에서 0.4% 성장으로 수정했습니다.
코로나19 종식으로 서비스업 소비자 느는 등 주요 선진국의 경제 회복세가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