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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두 마리 고병원성 AI 확진…2016년 이후 7년만

입력 2023-07-2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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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서울 용산구 고양이 보호소에서 기르던 고양이 두 마리가 고병원성(H5N1형) 조류인플루엔자(AI)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국내에서 고양이가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2016년 이후 7년 만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앞서 신고된 의심 사례 두 건에 대해 조사한 결과, 모두 고병원성 AI로 판정됐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해당 동물보호소에서는 고양이들이 고열과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이며 하루 이틀 간격으로 폐사했습니다.

이에 서울대수의과대학에서 보호소 고양이 중 두 마리에서 얻은 검체를 조사한 결과, 고병원성 AI에 감염됐음을 확인하고 해당 검체를 검역본부에 보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날 고양이 두 마리가 모두 확진됐음을 확인하고, 고병원성 AI 감염 사례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동물보호소에 대해 출입을 통제하고, 검역본부는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시행 중입니다.


농식품부는 관계 기관과 함께 발생 장소 10㎞ 안에 있는 동물 사육시설에 대해 예찰과 검사를 진행합니다.


질병관리청은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 중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고위험군으로 분류한 접촉자에 대해서는 최대 잠복기인 10일간 증상 발생 여부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6년 12월 가정에서 기르는 고양이와 길고양이 2마리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로 인한 인체 감염 사례는 보고된 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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