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탄소년단 BTS의 멤버, 정국의 신곡이 3개의 빌보드 차트에서 모두 1위에 올랐습니다. 빌보드 정상에 오른 한국 가수가 셋이 됐는데, 그룹 방탄소년단, 그리고 멤버 지민과 정국입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넌 나를 안고 생명을 불어넣어. 그래서 밤이면 밤마다 널 사랑해 줄 거야"
- 정국 'Seven (feat. Latto)'
오늘(25일) 새벽 공개된 세 종류의 빌보드 차트입니다.
메인 차트인 핫 100과 두 개의 글로벌 차트에서도 모두 정국의 신곡이 1위에 올랐습니다.
글로벌 차트가 생긴 뒤 솔로 가수로는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곡이라는 기록도 새로 썼습니다.
[정국/방탄소년단 (지난 14일) : 곡 제목처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내내 함께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는 정열적인 세레나데입니다.]
과감한 영어 가사의 세련된 팝송으로 미국 시장에 나서 좋은 결과를 낸 겁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중 여섯 번째로 솔로에 나섰는데 차트 입성은 어느 때보다 까다로웠습니다.
이달 초 빌보드가 K팝 가수를 견제하듯 디지털 다운로드 규칙을 바꿨고, 14주 동안이나 1위를 지키던 모건 월렌 등 쟁쟁한 경쟁자도 있었습니다.
같은 그룹의 멤버인 지민이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방탄소년단 솔로 멤버의 1위는 두 번째입니다.
한 그룹에서 여러 멤버가 1위를 차지한 건 비틀즈를 포함해 단 9팀 뿐입니다.
[정국/방탄소년단 (지난 22일) : 난 항상 새로운 걸 찾고 그 새로운 걸 재밌게 만들고 싶고, 근데 그걸 갖고 또 아미 여러분들께 인정을 받고 싶고.]
1위 소식에 정국은 "더 위로 가자"는 짧은 문장으로 팬들과 축하를 나눴습니다.
(화면출처 : 위버스·빅히트 뮤직)
(영상그래픽 : 이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