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기영이 '경이로운 소문2'를 통해 빌런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멋스러운 매력을 발산, 활약을 예고했다.
강기영은 최근 아레나 옴므 플러스 8월호 화보 촬영 및 인터뷰에 참여했다. 이번 화보에서 다양한 스타일링을 소화했다. 화보 촬영 중간중간 멋진 분위기를 연출해 현장의 스태프들이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2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새 주말극 '경이로운 소문2'에서 빌런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강기영은 "긴 호흡으로 빌런 연기를 했다. 보통 빌런은 조금 임팩트 있게 시작하다 장렬하게 전사하는 식인데, 이 드라마는 12부 동안 빌런이 엎치락뒤치락한다"라고 귀띔했다.
이어 "'경이로운 소문2'는 특수효과가 있다. 뭔가 소품이 있는데 이렇게(손짓을) 하면 소품이 터지고, 일반인이 제게 공격을 하려 할 때 제가 가소롭다는 듯 싹 (손동작을) 날려버리면 무술팀 배우들이 확 날아가니까 너무 좋았다. 실제로 강해진 것 같았다. 언제 이렇게 살아보겠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인터뷰에서 강기영은 배우로의 성장과 포부도 밝혔다. "'경이로운 소문2'를 하면서 느낀 게 스펙트럼을 넓히는 과정은 거창하게 표현하면 살갗이 찢어지는 것 같다. 뜯어져서 새로운 살이 나오는 느낌. 고통스럽고 두렵고 힘들지만 이걸 내 것으로 조금 만들었나, 나의 스펙트럼이 넓어졌나라고 느끼는 순간이 또 동력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강기영은 "내가 배우로서 오래가고 싶으면 다양한 능력이 있어야 한다. 회사 생활도 똑같지 않나. 일상이 반복되지만 그 안에서 버티고 견디며 승진하는 것처럼 스펙트럼을 넓히며 그레이드가 높은 배우가 되고, 다양성을 겸비한 배우가 되어야 많이 기용되지 않겠나"라는 배우로서의 뚜렷한 소신을 내비치기도 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아레나 옴므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