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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부부 "수술로 배송 못해 죄송"...주민들, 성금 수백만원 모아 전달

입력 2023-07-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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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배송 업무.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없는 자료 사진) 〈사진=JTBC 자료화면〉

택배 배송 업무.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없는 자료 사진) 〈사진=JTBC 자료화면〉


아파트에서 배송 업무 중 쓰러진 택배기사를 위해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이 성금을 모아 전달한 사연이 화제입니다.

지난 17일 택배기사 정순용(68) 씨는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택배 배달을 하던 중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습니다.

함께 일하던 아내가 급히 정씨를 응급실로 데려갔고, 그는 심장 수술을 받았습니다.

정씨의 아내는 "남편이 급히 수술하게 돼 배송을 못 하게 됐다. 죄송하다"며 택배를 기다렸을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일일이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문자를 받은 입주민들은 아파트 단체채팅방에 이 같은 소식을 알렸고, 입주자대표회의 측이 모금에 나섰습니다.

이틀 만에 해당 아파트 주민 100세대가 넘게 참여해 248만원이 모였습니다. 입주민들은 편지와 함께 성금을 정씨에게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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