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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기 무섭다' 호신용품 불티…2030 남성 구매자 늘어

입력 2023-07-25 10:26 수정 2023-07-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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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가기 무섭다"' 호신용품 불티 >

[기자]

앞서 도시락있슈에서도 전해드린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과 관련해서 여러 의견이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대낮에 길거리에서 발생한 사건인 만큼 시민들의 불안감 또한 커지고 있는데요. 이에 호신용품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앵커]

일상이 위협 받는 느낌이라고 표현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제 주변에서도 호신용품을 알아보는 분들이 꽤 계시더라고요.

[기자]

온라인 구매사이트를 들어가보면 사건 다음 날인 지난 22일부터 현재까지도 호신용품이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후추 스프레이와 삼단봉, 전기충격기, 호신용 반지까지 상품도 다양한데요. 주문이 밀리면서 배송이 지연되는 곳도 있었습니다.

특히 20~30대 젊은 남성 구매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자]

아무래도 이번 사건 피해자들이 모두 젊은 남성이다 보니까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호신용품에 대한 관심이 는 것 같네요.

이런 가운데 오는 26일, 그러니까 내일이죠. 이번 사건과 유사한 범죄를 예고하는 내용의 게시물이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는데요.

어제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과 흉기 구매 내역이 담긴 사진이 올라온 겁니다.

현재 첫 게시글은 삭제됐지만, 여러 소셜미디어를 통해 '살해 테러 예고' 등의 제목으로 갈무리된 게시글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경찰이 최초 게시글 작성자를 찾던 중, 오늘 새벽 게시글 작성자가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이 작성자를 협박 혐의로 긴급체포 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수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길거리 걷는 것도 무섭다. 내 몸은 내가 지켜야지", "모방범죄 없도록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앵커]

정말 끔찍한 사건인데 모방 범죄를 예고하는 글을 올리다뇨. 시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이용해 관심을 받으려는 건지, 정말 충격적인데. 게시글 작성자가 긴급체포됐다니 다행입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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