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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들어요!" BTS 지민, 라이언 고슬링 '바비' 켄 기타 받았다

입력 2023-07-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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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바비'에서 켄 역할을 맡은 라이언 고슬링의 '기타 선물' 메시지에 화답했다. 〈사진='바비' 및 지민 SNS〉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바비'에서 켄 역할을 맡은 라이언 고슬링의 '기타 선물' 메시지에 화답했다. 〈사진='바비' 및 지민 SNS〉


글로벌 켄 세계관 대통합이다.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고슬링의 선(先) 메시지에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즐겁게 화답했다.

지민은 24일 자신의 SNS에 영화 '바비(그레타 거윅 감독)'에서 켄을 연기한 라이언 고슬링에게 영어로 감사의 영상 편지를 남겨 이목을 집중 시켰다.

"안녕 라이언, 안녕 켄! 저는 지민이에요"라고 인사한 지민은 "새로운 영화 개봉한 것 축하한다. 제 팬들이 당신의 영상을 너무 재미있게 보고 많이 좋아해 줬다. 정말 감사하다. 나의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 의상이 당신에게 잘 어울리는 걸 봤다. 이 기타도 감사하다. 정말 마음에 든다"고 여러 번 고마움을 표한 후 "영화 '바비'도 기대된다. '바비' 화이팅!"을 외쳐 남다른 의미를 지닌 두 사람의 연결 고리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바비'에서 켄 역할을 맡은 라이언 고슬링의 '기타 선물' 메시지에 화답했다. 〈사진=지민 SNS〉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바비'에서 켄 역할을 맡은 라이언 고슬링의 '기타 선물' 메시지에 화답했다. 〈사진=지민 SNS〉


지민의 답변은 앞서 지민을 깜짝 소환한 라이언 고슬링의 특별 영상 메시지가 쏘아 올린 공이다. 라이언 고슬링은 "내가 '바비'에서 입은 켄 의상이 지민이 '퍼미션 투 댄스'에서 입은 옷과 같다는 것을 알았다. 지민이 먼저 입었고 확실히 제일 잘 어울린다"며 "켄 사이에는 암묵적 룰이 있는데 다른 켄의 스타일을 따라하면 자신의 가장 소중한 물건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켄의 기타를 작은 선물로 받아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라이언 고슬링이 언급한 지민의 의상은 지난 2021년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 뮤직 비디오 속 카우보이를 연상케 하는 웨스턴 풍의 블랙 패션으로, 라이언 고슬링은 '바비'에서 켄의 의상 중 하나로 해당 의상을 착용하고 등장한다. 의상을 매개체로 영화에서 중요한 소품으로 활용되는 기타를 보이그룹 멤버의 선물로 고른 센스는 다소 비현실적인 관계성을 실감케 하면서 동시에 방탄소년단과 지민의 월드스타 입지를 새삼 확인 시켰다.

"맘에 들어요!" BTS 지민, 라이언 고슬링 '바비' 켄 기타 받았다

'바비' 공식 SNS를 통해 공개 된 해당 영상은 즉각 전세계 팬덤의 관심을 받았고, 국내는 물론 외신에서도 앞다퉈 보도하며 해피엔딩 결말을 기대했다. 특히 지민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인생 영화를 라이언 고슬링이 출연한 '노트북'으로 꼽았던 바, 더할나위없이 완벽한 성덕의 행보를 모두 기다리게 만들었다. 최근 미국 뉴욕 출장 후 'SNS 비밀번호를 찾아야 한다'고 했던 지민의 숙제도 깔끔하게 해결 된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라이언 고슬링 영상 떴을 때도 뭔가 딴 나라 얘기 같았는데 내가 뭘 보고 있는 지 모르겠다' '이게 된다고' '기타를 진짜 받았어! 지민이 성덕 됐네' ''바비'가 방탄 코인 타는 세상' '의상부터 기타까지 빌드업 미쳤다' '대박. 부럽지 않은 게 없다' '지민아 라이브로 기타 연주 한번만 해줘' '월드 슈퍼스타 아이돌 켄' '엄청 빨리 받았네. 인증해줘서 고마워' '말하는 것도 발 까딱거리는 것도 귀엽다 진짜'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지민은 최근 글로벌 가요계를 넘어 할리우드에서도 애정을 얻으며 그룹 뿐만 아니라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독보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 마블 영화 '이터널스' OST로 '친구'가 삽입된 것을 시작으로, 최근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에 한국인 최초로 OST 가창에 직접 참여, 이번에는 현재 미국 스크린을 점령하고 있는 '바비' 팀의 선택을 받는 등 유쾌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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