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밀수' 박정민 "류승완 감독 오랜 팬, 대본도 안보고 출연 결심"

입력 2023-07-24 12:1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밀수' 박정민 "류승완 감독 오랜 팬, 대본도 안보고 출연 결심"
배우 박정민이 류승완 감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밝혔다.

24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밀수(류승완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26일 개봉하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박정민은 극 중 장도리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비주얼부터 캐릭터의 성격까지 강렬함으로 중무장했다. 박정민은 완성본을 본 소감에 대해 "시사회 때 처음 봤는데 재밌게 봤다. 어느새 나도 모르게 영화로 보고 있었다. 중후반부 지나가면서는 관객들도 이 정도면 재밌게 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출연 결심을 묻는 질문에는 "어느날 집에 있는데 감독님께서 전화오셔서 '본인 영화 만드는데 출연할 생각 있냐'고 해서 그렇게 결정했나. 그냥 밀수하는 영화인데 재밌는 캐릭터가 있으니까 해보고 싶다 하셔서 대본도 안보고 결정했다"며 "(류승완 감독님과는) '유령'이란 단편 영화 찍고 자주 뵙기도 하고 연락하고 지냈다. 원래도 감독님의 오랜 팬이었지만, 더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적으로도 그렇고 평소에도 고민이 많고 생각이 많으시니까 많이 배우고 하면서 더 팬이 됐다. 그 전에 제안 받았던 것들도 당연히 했어야 했는데 너무 스케줄이 안맞아서 못했다. 감독님 영화라면 뭐라도 하고 싶단 생각했었다"고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극 중 박정민은 악역으로 극을 이끈다. 장도리 역할을 알게된 후 감상에 대해서는 "놀랐다. 해본 적이 없는 거 같은데 나의 어떤 모습을 보고 이 역할을 덜컥 맡기신다 한건지, 의아함이 있었다. 한편으론 감사하기도 했다. 재밌게 해볼 수 있을 거 같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샘컴퍼니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