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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 김남길 "사랑하는 정우성, 감독으로 만나니 숨 막혀"

입력 2023-07-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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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보호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정우성 감독과 배우 김남길, 박성웅, 김준한, 박유나가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보호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정우성 감독과 배우 김남길, 박성웅, 김준한, 박유나가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김남길이 '보호자'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24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보호자(정우성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처음 캐스팅 제의를 받았을 때 어땠냐"는 질문에 "(정우성) 감독님이 감독을 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시나리오를 받았다. 처음엔 사실 좀 부담스러웠다"고 운을 뗐다.

김남길은 "현장에 대해, 배우에 대해 너무 많이 알고 계시는 감독님 아닌가. '쉽게 쉽게 못 가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근데 진짜 현장에서 쉴 틈이 없었다. 선배님 입장에서 감독님을 하셔서 그런지 숨 막히는 느낌이 있었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우리가 어디에서 봤을 법한, 흔한 이야기 안에서 다름에 대해 표현했다'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시나리오 속 캐릭터를 봤을 때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로 묘사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감독님도 그런 쪽으로 제안을 주셨다. '전형적인 인물에서 벗어나서 다른 인물로 표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네가 제격이다' 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사랑하는 선배이기도 하고, 선배님의 작품을 보면서 배우의 꿈을 키우기도 해서 감독님으로 만난다는 것이 '숨 막히겠다'는 걱정 외에는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우성은 "그 마음이 나에게도 부담일 수 밖에 없었다.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동료 배우인데, 현장에서 그런 모든 감정들을 배제하고 처음부터,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관계 성립이 되는 것이니까. 나에게도 굉장히 어려운 대상이자 상대였다"고 덧붙였다.

배우 정우성의 첫 장편 영화 연출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내달 15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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