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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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침해' 책임론 갑론을박 >
앞서 도시락있슈에서도 전해드린 내용이죠. 최근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교권침해 책임론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육아 전문가로 대중에게 친숙한 오은영 박사에게도 책임이 있단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요.
오은영 박사가 진행 중인 육아 예능 방송이 교권 침해와 교권 추락에 영향을 줬다는 내용입니다.
[이재승 기자]
한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도 소셜미디어에 관련 글을 올렸었죠?
[김태인 기자]
지난 19일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서천석 서울대 의학 박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와 관련된 글을 올렸습니다.
서 박사는 "금쪽이 류의 프로그램들이 지닌 문제점은 방송에서 제시하는 솔루션으로는 결코 해결되지 않을 사안에 대해 해결 가능하다는 환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오은영 박사가 출연하는 육아 방송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서 박사는 현재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오은영 박사를 향한 교권침해 책임론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오은영 박사의 소셜미디어에 "금쪽이 학부모들이 매일 전화해서 우리 애 감정에 공감해줬냐고 한다. 그러면서 오은영 박사가 쓴 책을 들이민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앵커]
워낙 사안이 크다 보니 다양한 주장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김태인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사안을 두고 오은영 박사가 '마녀사냥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는 비판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교권 추락이 왜 오은영 박사 탓인가. 학부모 문제지", "애먼 사람한테 화풀이라니. 남탓하지 말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앵커]
사실 육아 솔루션, 육아 관련 조언은 전문가마다 내용도 다르고 무엇보다 아이들 상황이 다 다르기 때문에 받아들이는 것은 부모가 결정할 일이긴하죠. 지금 일각에서 주장하는 '오은영 박사 책임론'이 지금 선생님들이 거리에 나와서 주장하는 '교권 붕괴' 대책을 세우는데 방해가 되어선 안될 것 같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oheunyoung.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