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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강원내륙 등에 매우 강한 비…최대 100㎜ 쏟아진다

입력 2023-07-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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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23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23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늘(23일)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남권, 전라해안권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부터 내일(2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0~100㎜, 강원 내륙·산지 30∼80㎜, 대전·세종·충청 30∼80㎜, 광주·전남 50∼100㎜, 부산·울산·경남 50∼100㎜, 대구·경북 20∼60㎜, 제주도 30∼80㎜ 등입니다.

오늘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인천 111.5㎜, 충남 태안 111.0㎜, 경기 김포 85.0㎜, 경기 파주 74.0㎜입니다. 경기 안산 65.0㎜, 충남 보령 55.5㎜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어제(22일) 오후 9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위기경보 수준은 '심각' 단계를 유지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전 6시부터 27개 하천을 통제했고, 경기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초기대응 비상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다행히 추가적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기준 집중호우로 사망한 사람은 47명입니다. 실종자는 3명이며, 부상자는 35명입니다.

집중호우로 긴급 대피한 뒤로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마을회관이나 학교 등 임시주거시설에 머물고 있는 인원은 185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호우로 인한 공공시설 피해는 6897건이며, 사유시설 피해는 2746건입니다. 공공시설 피해에 대한 응급복구율은 61.2%이며 사유시설 피해에 대한 응급복구율은 56.2%입니다.

농작물은 3만 5036헥타르(ha)가 침수되고, 농경지는 672.6헥타르(ha)가 유실되거나 매몰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닭과 오리 등 가축은 87만 1000마리가 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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