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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 조인성 "섹시함? 아직 부족해…원숙미 없다 생각"

입력 2023-07-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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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 조인성 "섹시함? 아직 부족해…원숙미 없다 생각"
배우 조인성이 '밀수' 속 이미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1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밀수(류승완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26일 개봉하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조인성은 극 중 권상사로 출연해 분량을 파괴한 존재감을 뽐낸다. 액션신은 물론, 강렬한 눈빛으로 스크린을 사로 잡는다.

조인성은 "이럴 때도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며 "그동안 작품을 봐라. '안시성'에서 수염 붙이고, 저게 조인성인가 싶을 정도였다. 그간 영화 필모그래피는 이랬는데 이런 터치는 처음이었다"며 "감독님이 '멋지게 해주세요' 주문하진 않는다. 그저 캐릭터에 몰입했는데 촬영감독님과 터치를 잘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공개된 권상사의 비주얼에 극찬이 쏟아지기도. 이어서 조인성은 "섹시함은 다음번에 해보겠다. 이번엔 부족하다. 아직도 원숙미가 없다. 난 아직 어린 느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조춘자 역의 김혜수와의 관계성에 대해서는 "(두 사람의 관계를) 생각하기 나름이라 생각한다. 노리고 한 건 아니다. 그간 멜로를 했던 배우들이라 화학적 작용이 그렇게 느껴졌던 거 같다. 덕분에 더 캐릭터가 풍성해진 거 같다"고 덧붙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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