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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간호조무사, 진통제 등 전문의약품 빼돌려…경찰 수사

입력 2023-07-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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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간호조무사가 빼돌린 전문의약품 〈사진=JTBC제보〉

보라매병원 간호조무사가 빼돌린 전문의약품 〈사진=JTBC제보〉


서울보라매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가 다른 사람의 명의를 도용해 전문의약품을 빼돌려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관할 보건소는 해당 사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JTBC 취재결과 보라매병원에서 근무하는 40대 간호조무사 A씨는 지난해 4월까지 병동에서 근무하며 급성진통제와 해열제 등 전문의약품을 수 차례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빼돌린 의약품을 자신의 가족 등에게 사용했으며 이 과정에서 따로 의료진의 진단을 받는 등의 절차는 없었습니다.

빼돌려진 전문의약품은 케로민과 데노간 등 진통제와 함께 해열제와 종합비타민, 수액주사제 등이 포함됐으며 해당 의약품은 최소 4명 이상의 명의가 도용돼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라매병원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한 신고를 받기 전까지 관련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지난달 신고를 받은 뒤 내부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동작구 보건소는 해당 사건에 대해 병원 측에 조사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동작구 보건소는 또 지난달 28일 동작경찰서에도 A씨의 무면허 의료행위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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