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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상처받아"…검은리본 프사에 학부모가 항의 문자

입력 2023-07-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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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인 기자]

< '검은리본' 프사에 항의한 학부모 >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죠.

그런데 한 교사가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을 '추모 이미지'로 바꿨다가 학부모로부터 항의를 받았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관련 글이 올라왔는데요.

글쓴이는 "SNS 프로필 사진을 바꿨는데 바로 학부모한테 문자가 왔다"며 프로필 사진과 함께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글쓴이가 올린 프로필 사진은 추모와 애도의 의미를 담은 검은 리본이었습니다.

글쓴이가 공개한 문자 메시지를 보면 '프로필 사진이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사실관계도 판명 나지 않은 일을 추모한다는 걸 드러내는 건 아닌 것 같아서 연락드린다'며 '아이들이 상처받을 수 있으니 언급 자제 부탁드린다'고 적혀 있습니다.

글쓴이는 "추모하는 마음도 표시하면 안 되냐. 아이들에게 언급할 생각도 없었다"고 호소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추모도 마음 대로 할 수 없냐", "추모 리본 보고 상처받을 수도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앵커]

교사 개인 소셜미디어 프로필 사진까지 학부모가 뭐라하는 건 좀 과한 것 같은데요. 상클이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 

(화면출처 :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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