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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스' 김명수·최진혁 특별함 있는 브로맨스

입력 2023-07-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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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스'

'넘버스'

MBC 금토극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이하 '넘버스') 김명수(인피니트 엘)와 최진혁이 점점 서로를 닮아가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넘버스'는 고졸 출신 회계사 김명수(장호우)가 거대 회계법인의 부조리에 맞서 가장 회계사답지만 가장 회계사답지 않은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해 가는 휴먼 오피스 활극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같은 목표를 위해 손을 맞잡은 김명수와 최진혁(한승조)의 브로맨스가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닮은 꼴 케미스트리를 담은 스틸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 중 김명수와 최진혁은 때로는 삐걱거리지만, 서로의 아픔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기에 더욱 특별한 브로맨스를 발산하고 있다. 과거 해빛건설의 청산 결정으로 인해 김명수는 가족과도 같았던 이들을 잃었고, 최진혁은 사랑하는 연인과 이별했다. 그 사건은 두 사람에게 여전히 상처로 남아 있지만, 이로 인해 이들의 운명적인 인연도 함께 시작됐다.

김명수와 최진혁은 사건의 배후에 있는 최민수(한제균)를 향한 복수를 다짐하는 한편, 두 번 다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공조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만났다 하면 으르렁거렸지만, 어느덧 서로를 가장 많이 의지하게 된 김명수와 최진혁. 둘의 관계 변화와 이들이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은 '넘버스'만의 특별한 시청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은 그런 두 남자의 끈끈한 브로맨스 케미스트리를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티격태격하던 사이에서 어느새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서로 닮아가고 있는 김명수와 최진혁의 모습을 단 몇 장의 스틸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첫 번째 스틸에는 산더미처럼 쌓인 서류들과 세법 책들을 펼쳐 놓고 초집중 모드로 일하고 있는 김명수와 최진혁의 모습이 담겨있다. 꼼꼼히 살펴보고 분석하는 두 남자의 모습은 언제나 한 수 앞을 내다본 두뇌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 특히 책과 서류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열중하고 있는 모습까지 똑 닮아 있는 김명수, 최진혁의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뿐만이 아니다. 입가에 손을 올리고 골똘히 생각하는 모습부터 일에 열중할 때는 슈트 재킷을 벗어 던지고 셔츠 소매를 반쯤 걷어 올리고 있는 모습까지 똑 닮아 있다. 여기에 딴 생각에 빠져 있을 때도 100%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김명수와 최진혁. 이들의 닮은 꼴 케미스트리가 훈훈한 미소를 자아내는 가운데, 이제 단 4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넘버스'에서 어떤 전개를 맞게 될 것인지, 절정을 향해 가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에 기대가 쏠린다.

'넘버스'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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