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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아파트 실거래, 신저가 비중 줄고 신고가는 늘었다

입력 2023-07-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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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응봉산에서 바라본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서울 응봉산에서 바라본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지난달(계약일 기준)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신저가' 거래 비중은 줄고, '신고가'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저가는 실거래가격 공개가 시작된 2006년 이후 최저가 거래보다 더 싸게 팔린 거래의 비중이 줄었다는 것이고, 신고가는 그 반대입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계약일을 기준으로 6월에 거래된 전국 아파트 신저가 비중은 1.52%입니다. 지난 5월 1.79%보다 0.27%P 줄었습니다. 신고가 비중은 지난 5월 3.72%에서 3.93%로 0.21%P 늘었습니다.

다만 이는 최근(7월16일)까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올라온 것을 분석한 것이어서 거래 신고 기간(계약 후 30일까지)이 아직 남아 있다는 걸 고려하면, 그 비중은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직방은 "6월을 기점으로 신저가 거래 감소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고가 아파트 단지에서 큰 폭의 신고가 경신 사례가 나오는 점을 보면 비싼 아파트에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최근 전국 아파트 단지 중 2006년 이후 거래된 최고가보다 가장 많이 집값이 뛴 곳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입니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이하 전용면적) 198.219㎡는 2021년 4월 거래된 55억2000만원이 그간 최고가였지만, 지난 7일 39억8000만원 뛴 95억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이밖에 신고가 거래 상위 5곳 중 3곳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나머지 1곳은 서울 은평구 진관동 단지에서 나왔습니다.

압구정동 '미성1차' 153.360㎡는 기존 신고가 31억8000만원(2019년 12월)보다 12억2000만원(38.4%) 오른 44억원에 팔렸습니다. 압구정동 '한양4' 208.650㎡도 52억7000만원(2021년 1월)에서 11억3000만원 오른 64억원에 팔려 신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압구정동 '한양5' 115.240㎡는 이전 최고가보다 8억3000만원 오른 39억5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진관동 우물골2단지 두산위브 167.580㎡는 기존 신고가인 2018년 2월 12억3000만원 거래보다 8억4500만원 뛴 20억75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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