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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우영우 나온 팽나무, 창원시가 보존관리방안 마련키로

입력 2023-07-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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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12일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 팽나무 앞에서 경남 창원시와 문화재청이 창원 팽나무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기념하는 행사를 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0월 12일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 팽나무 앞에서 경남 창원시와 문화재청이 창원 팽나무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기념하는 행사를 했다. 〈사진=연합뉴스〉


경남 창원시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온 팽나무에 대한 보존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창원리 북부리에 위치한 팽나무는 천연기념물 제573호로 500년 이상된 고령의 나무입니다. 지난해 중순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하면서 큰 관심을 모았고, 같은 해 10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습니다.

주변이 탁 트인 마을 산정에 위치한 북부리 팽나무는 높이가 16m, 보통 성인의 가슴 높이(1.2m)에 해당하는 곳의 둘레가 6.8m에 달합니다. 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린 최대 폭을 일컫는 수관 폭은 27m 정도입니다.

이 팽나무는 북부리 동부마을 공동체의 구심점이었고, 현재까지 90여년간 당산제를 지속하는 등 마을 고유의 전통을 잇는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도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팽나무 수령 등을 고려하면 후계목을 조성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후계목은 천연기념물과 유전적으로 완전히 일치하는 개체로, 천연기념물이 천재지변이나 병해충 등으로 훼손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보존하는 유전 자원입니다.

창원시는 이달 중에 북부리 팽나무 보존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해 이르면 올해 안에 계획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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