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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항해 중 폭풍우에 바다표류…두 달 만에 구조

입력 2023-07-19 11:20 수정 2023-07-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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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수룩하게 자란 수염과 함께 인터뷰를 하는 남성, 누굴까요?

호주 시드니 출신인 51살 '팀 섀독'입니다.

영국 BBC 방송 등에 소개된 사연인데요.

섀독은 지난 4월, 반려견 '벨라'와 함께 멕시코 라파스에서 5킬로미터정도 떨어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로 떠났습니다.

배가 2대로 이어진 '쌍둥선'에 의지한 채 항해를 이어간지 몇 주가 지났을까요..

갑자기 태평양 한가운데서 폭풍우를 만났고, 배가 그만 난파됐습니다.

이후 섀독은 한낮엔 배 선체 그늘 아래로 들어가 더위를 피하고, 배에 실려있던 낚시 장비로 물고기를 잡아 날생선을 먹으며 버텼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두 달을 표류하다 지난 12일, 멕시코 해안을 순찰하던 헬리콥터에 발견돼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다행히 섀독과 반려견 벨라 모두 건강엔 큰 이상이 없었다고 해요.

발견 당시 섀독은 "정말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맛있는 음식을 좀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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