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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전까지 비…잠시 폭염 왔다가 주말부터 다시 장맛비

입력 2023-07-18 15:28 수정 2023-07-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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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비가 쏟아지는 서울 여의대로 횡단보도 위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3일 비가 쏟아지는 서울 여의대로 횡단보도 위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일(19일) 오전까지 내릴 예정인 장맛비는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가 금요일인 21일 제주부터 다시 시작해 주말엔 전국적으로 또 쏟아지겠습니다.


오늘(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2시 10분 현재 경기남부와 강원중·남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현재 충청권 내륙과 전남 해안, 경북권내륙, 경남권 동부에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18일 오후 2시 이후 특보 발효 현황. 〈사진=기상청〉

18일 오후 2시 이후 특보 발효 현황. 〈사진=기상청〉


기상청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충남권과 충북, 전라권과 강원 남부, 경상권, 제주도 등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충남권에서 오늘 오후까지 30~60㎜, 충북은 오늘 저녁까지 30~60㎜, 전라권은 오늘 밤까지 시간당 30~60㎜, 강원남부·경상권·제주도는 내일 새벽까지 시간당 30~60㎜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는 시간당 30~80㎜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각별히 유의해야겠습니다.

중국 상하이 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이 오늘 오후 남부지방을 지나면서 서쪽 지역부터 비가 그칠 예정입니다.

오래 이어진 장맛비는 대부분 지역에서 내일 오전부터 21일까지 소강상태에 들어갑니다. 이때가 비 피해를 복구할 수 있는 시간인데, 문제는 폭염이 함께 올 것으로 예상하는 점입니다. 저기압이 지난 뒤 이동성고기압이 일시적으로 영향을 주면 날이 맑고 햇볕이 내리쬐면서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3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습도가 높아 일부 지역 체감온도는 33도 내외로 오르겠고, 폭염주의보도 발령될 수 있습니다.

저기압을 동반한 정체전선이 다시 접근해오면서 21일 제주를 시작으로 다시 비가 시작됩니다.

특히 주말에는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이 비는 25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에는 26일까지도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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