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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변에 떠밀려온 들쇠고래 수십마리…무슨 일?

입력 2023-07-18 10:43 수정 2023-07-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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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영국 해변에 고래 떼죽음 >

영국 스코틀랜드의 한 해변에서 들쇠고래라는 개체가 집단 폐사한 채 발견됐습니다.

영상을 함께 보시죠.

흑색빛 고래 여러 마리가 해변 곳곳에 떠밀려와 있습니다.

무려 고래 50여 마리가 해변에서 발견된 건데요.

이 소식을 들은 영국 해양보호단체는 현장으로 급히 출동했습니다.

[앵커]

50여 마리나 집단으로 발견됐다니, 여러 마리가 무리지어서 다니다가 사고라도 당한 건가요?

[기자]

들쇠고래는 수십마리가 무리지어서 생활을 한다고 해요.

또 무리들끼리 유대감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해양보호단체에서는 동료 고래가 어려움에 처하면 나머지도 따라가는 습성 때문에 무리지어 해안가까지 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출산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암컷 고래 한 마리가 해안가로 향하자, 동료 고래들이 이 암컷을 따라와 집단 좌초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당시 발견된 고래들은 대부분 폐사한 상태로, 10여 마리만 살아있었습니다.

해양보호단체에서 구조를 시도했지만 거센 파도로 구조가 어려웠고, 가까스로 구조된 한 마리만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누리꾼들은 "동료를 도우려다가 죽었다니 슬프다", "동물도 서로 교감한다. 유대감 강한 고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bdmlr_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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