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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자존심' 크림대교 연쇄폭발…러 "우크라가 드론 공격"

입력 2023-07-1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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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크림대교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나 통행이 한때 완전 차단됐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대규모 폭발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우크라이나 소행이라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백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가 안 움직여요. 구급차를 불러야 해요.]

현지시간 17일 새벽,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의 통행이 중단됐습니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과 연계된 텔레그램 채널은 이날 새벽, 크림대교를 겨냥한 두 번의 공격이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이 폭발로 최소 2명이 사망, 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모두 키이우 정권이 한 일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경계하고 집중할 겁니다.]

러시아측은 우크라이나가 수중 드론을 이용해 공격했다고 밝혔지만, 우크라이나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크림대교는 2014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뒤 건설을 지시해 '푸틴의 자존심'으로도 불립니다.

작년 10월에도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한때 통행이 중단됐다가 올해 2월 완전히 복구됐는데, 당시 푸틴 대통령이 직접 복구 현장을 찾기도 했습니다.

(화면출처 : 텔레그램 채널 '샷' '그레이존')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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