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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리뷰]NCT DREAM, 도전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입력 2023-07-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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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DREAM 정규 3집 '아이에스티제이(ISTJ)' 티저 이미지

NCT DREAM 정규 3집 '아이에스티제이(ISTJ)' 티저 이미지

도전하는 모습만 아름다웠다.

NCT DREAM(마크·런쥔·제노·해찬·재민·천러·지성)이 17일 오후 6시 세 번째 정규앨범 '아이에스티제이(ISTJ)'를 발매했다.

NCT DREAM은 지난해 5월 발매된 정규 2집 리패키지 '비트박스(Beatbox)'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특히 정규 3집은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 체제에서 벗어나 'SM 3.0 시대'를 연 뒤 발매하는 첫 앨범인 만큼 NCT DREAM의 음악적 방향성과 새 정규 앨범 컨셉트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이들은 정규 3집 앨범명과 타이틀곡명에 MBTI 유형 중 하나인 'ISTJ'라는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아이에스티제이'와 선공개된 '브로큰 멜로디스(Broken Melodies)'를 비롯해 여름에 어울리는 청량한 음악부터 성숙하고 관능적인 매력의 곡들까지 총 열 곡이 수록됐다.

이 가운데 타이틀곡 '아이에스티제이'는 하이브리드 힙합 댄스 곡이다. 가사에는 MBTI의 정형화된 틀을 깨고 ISTJ인 상대를 해석하는 나만의 방법을 가졌다는 ENFP의 자신감에 찬 이야기를 담았다.

'위 고 업(We Go Up)' '버퍼링 (Glitch Mode)' '비트박스(Beatbox)' 등 그동안 발표했던 다양한 느낌의 힙합 장르 노래가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에 기대치가 높았던 건지 모르겠으나 어딘가 모르게 아쉽다. 메인 파트로 가기 위한 빌드업 과정이 인상적이었는데 곡의 완성도에 비해 후렴구의 임팩트가 다소 떨어진다. 귓가에 맴도는 건 1·2절 도입부의 중저음 랩 파트 뿐이다.

노래 중·후반 비트 체인지 되는 부분도 매끄럽지 않아서 여러 장르를 섞으려다 애매해진 느낌이 짙다. 그래도 매번 다채로운 시도를 마다하지 않는 NCT DREAM의 도전은 손뼉 쳐 줄 만하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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