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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세 돌아간 도연 "출가 후 둘째 아이 가져…참회하며 살 것"
입력 2023-07-17 17:17
수정 2023-07-1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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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연 페이스북〉
승려로 활동하며 두 아이의 아버지라는 의혹을 받아온 도연이 "조계종에 출가한 후 둘째 아이를 가진 것은 사실"이라며 사죄의 뜻을 전했습니다.
도연은 오늘(1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진실을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히고 "지금껏 이 사실을 속이고 살았다"고 고백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관련 의혹으로 호법부에서 조사를 받게 됐는데 계율을 어기고 자식을 가진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며 "그 후 종단에 환속제적원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계종 승려로서 자식을 둔 것은 첫 번째 과오이며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거짓된 언행으로 또 다른 과오를 저질렀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연은 끝으로 "부처님과 모든 불제자 그리고 인연이 된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며 "삶 전체를 통해 참회하고 선업을 지으며 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카이스트 출신인 도연은 봉은사에서 명상지도법사로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며 유튜브 채널 운영과 다수의 방송 출연 등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익혔습니다.
자녀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달 7일 자숙의 뜻을 밝혔고, 지난달 26일에는 조계종에 승려 신분을 포기하고 속세로 돌아감을 의미하는 환속·제적을 신청했습니다.
취재
김휘란 / 사회2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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