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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아내 빠트려 살해…30대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23-07-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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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양경찰서 〈사진=연합뉴스〉

인천해양경찰서 〈사진=연합뉴스〉

인천해양경찰서는 오늘(17일) 인천 잠진도 앞바다에서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은 3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씨는 지난 15일 새벽 2시 40분쯤 인천시 중구 덕교동 잠진도 제방에서 30대 아내 B씨를 밀어 바다에 빠트린 뒤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돌을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경은 범행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에서 A씨가 주변에 있던 돌을 B씨에게 여러 차례 던지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B씨의 시신에서는 머리에 멍 자국과 혈흔 등 돌 맞은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앞서 A씨는 범행 당일 새벽 3시 6분쯤 B씨가 바다에 빠졌다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A씨는 해경 조사에서 "아내와 함께 캠핑과 낚시를 하려고 잠진도에 왔는데, 차에 짐을 가지러 다녀온 사이 아내가 바다에 떠내려가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내가 마치 사고로 숨진 것처럼 꾸민 겁니다.

하지만 해경이 범행 증거를 제시하자 "아내와 불화가 지속돼 더는 함께 살기 힘들다고 생각해 범행했다"고 인정했습니다.

A씨는 "캠핑과 낚시를 하자"고 B씨를 유인해 잠전도에 함께 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은 A씨를 상대로 더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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