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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 콘크리트 타설' 논란에…휘경자이 부분 공사중지령

입력 2023-07-14 20:14 수정 2023-07-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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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가 많이 오는데 콘크리트를 타설해서 논란이 됐던 휘경자이 아파트 공사 현장에 대해서 동대문구청이 부분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동대문구청은 종합적으로 안전 진단을 하겠단 계획입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서울 동대문구 휘경자이디센시아 아파트 공사 현장입니다.

현장 관리자 몇 명만 보이고 공사가 멈춰 있습니다.

[공사장 관계자 : (공사) 안 해요. 자재 차량만 들어오죠.]

동대문구청이 어제 이 공사 현장에 부분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지난 11일 폭우에 콘크리트를 타설한다는 민원이 스무건 넘게 접수됐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된 타설 구간은 주차장입니다.

동대문구청은 외부 전문가와 해당 주차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동대문구청 관계자 : 가장 중점이 되는 거는 타설한 콘크리트의 강도가 기준치에 적합한가를 중심으로 철근이나 다른 구조물들에 대해서도 살펴볼 계획이라고…]

점검을 한 뒤 안전이 확인돼야 공사를 재개시키겠단 게 구청의 입장입니다.

[동대문구청 관계자 : 점검을 했을 때 실제로 콘크리트 강도가 기준치 이하로 확인되면 보강한 다음에 재개를 해야 될 수 있잖아요. 공사 재개 시점은 현시점에서는 어떻다라고 구체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입주 예정자들은 걱정하면서도 안전하게 짓는다면 좀 늦어지는 건 감수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신정균/입주 예정자 : 그렇게라도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최근에 자이 관련해서 침수 사건도 많고 붕괴 사건도 있어서 입주자분들이 되게 우려가 많았거든요. 이번을 계기로 좀 튼튼하게 지어졌으면 좋겠다…]

GS건설은 "비가 멈췄을 때만 감리에 따라 기준치보다 높은 강도로 타설했다"며 "안전점검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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