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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명 가입' 스레드, 뜨거운 데뷔 후 '주춤'…일일 사용량 줄어

입력 2023-07-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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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Meta)의 새 소셜 미디어 '스레드(Threads)'. 〈사진=JTBC 화면〉

메타(Meta)의 새 소셜 미디어 '스레드(Threads)'. 〈사진=JTBC 화면〉


출시 닷새 만에 1억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은 메타의 새 소셜 미디어 '스레드(Threads)'가 일일 사용량 감소 등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미국 CNBC 등 외신들은 주요 디지털 및 데이터 추적 회사들의 분석을 인용해 스레드의 일일 활성 사용자와 앱 사용 시간이 줄어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디지털 트렌드 정보 회사인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 11일과 12일 스레드의 활성 사용자 수는 지난 8일에 비해 20% 줄었고, 소요 시간은 20분에서 10분으로 50% 감소했습니다. 센서타워 관계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72시간 동안 스레드는 그 자체로 최고였다"면서도 "단순히 '일론 머스크가 없는 트위터'를 넘어, 더 설득력 있는 가치 제안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JTBC 화면〉

〈사진=JTBC 화면〉


디지털 데이터 분석 회사인 시밀러웹도 비슷한 분석 결과를 내놨습니다.

시밀러웹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전 세계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스레드 일일 활성 수는 25% 이상 감소했습니다.

또 미국 사용자들이 스레드에서 보낸 평균 시간은 지난 6일 약 20분에서 지난 10일에는 8분을 조금 넘는 시간으로 감소했습니다. 절반 이상 줄어든 것입니다.

시밀러웹 수석 인사이트 매니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출시 초반에는 사용자들이 앱을 확인하기 위해 큰 관심을 보였지만, 이후 다른 소셜 앱처럼 앱을 자주 방문하는 습관은 아직 갖추지 못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스레드(Threads)' 자료 이미지.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스레드(Threads)' 자료 이미지. 〈사진=연합뉴스/로이터〉


텍스트를 기반으로 짧은 글을 올릴 수 있는 스레드는 지난 6일 첫선을 보인 이후 5일 만에 '1억명 가입'이라는 폭발적인 인기를 보였습니다. 메타 대변인은 "초기 단계지만, 스레드는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으며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며 "현재 지속적으로 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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