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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잠수교·동부간선도로 전면통제…출근길 교통상황

입력 2023-07-1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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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수도권과 충청지방을 중심으로 여전히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오늘(14일) 새벽 5시를 기해 한강 유역 서울시 대곡교(서울 강남구 세곡동)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곳 뿐만 아니라, 현재 전국 대부분 하천변 산책로 통제되고 있습니다. 평소 아침운동으로 다니시던 곳이더라도, 당장 물이 많이 차지 않은 것 같더라도 오늘은 접근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도로 통제 구간도 있어서, 출근길도 걱정입니다. 우선, 서울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지우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보시는 것처럼 차도 사람도 다니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다리 위까지 물이 들어와 있습니다.

이곳 한강 잠수교는 수위가 5.5m를 넘으면 보행자 통행이 통제됩니다.

또 수위가 6.2m를 넘으면 차량도 다닐 수가 없는데요.

새벽 4시50분 경, 한강 수위가 6.2m를 넘으면서 양방향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현재 잠수교 지점 한강수위는, 6.6m를 넘겼습니다.

[앵커]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곳도 있다고요?

[기자]

네 새벽 5시경 한강의 지류인 탄천, 서울 대곡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서울, 성남에서 홍수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민들에게 하천 근처에 접근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홍수주의보가 내려지면, 하천변의 둔치와 자전거도로 등 시설물이 침수될 수 있습니다.

새벽 5시 기준, 팔당댐에서 초당 7400톤이 넘는 물을 내보내면서 현재 한강물은 빠르게 불어나고 있습니다.

[앵커]

곧 본격적인 출근길이라 교통 상황도 걱정이 되는데, 통제된 곳도 있을 것이고요. 교통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잠수교 말고도 동부간선도로 성수부터 수락 구간이 양방향 통제됐습니다.

중랑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도로 일부가 침수됐기 때문인데요.

이밖에도 불어난 물로 내부간선도로 사근 진입 램프와 마장램프부터 성동분기점까지 통제되고 있고, 불광천 길 증산교 아래, 양재천로 일부 구간의 차량 진입이 어렵습니다.

평소 이 길로 출근하셨던 시민분들은 참고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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