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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돌풍·천둥·번개 동반도…철저히 대비해야"

입력 2023-07-14 00:03 수정 2023-07-14 03:35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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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규 기상청 통보관 연결

[앵커]

현재 전국 곳곳에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중부지방에 집중된 비에 호우위기 경보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를 발령했는데요. 서해상에서는 계속해서 시간당 60mm급의 강한 비구름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취약시간대인 밤사이 많은 양의 비가 집중되면서 침수나 산사태와 같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먼저 기상청 연결해서 자세한 비 상황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진규 통보관 나와계시죠?

[우진규/기상청 통보관 : 안녕하세요.]

[앵커]

현재 비가 어디에 집중되고 있는 상태인가요?

[우진규/기상청 통보관 : 현재 비구름대는 서해상에서부터 남북으로 날아선 가운데 우리나라 내륙을 향해서 진입 중에 있습니다. 때문에 현재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인천의 송도를 중심으로는 약 118mm 정도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렸고요. 그 외 우리나라 서쪽 도서지방을 중심으로도 약 110mm가 넘는 많은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도 약 50~100mm가량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고요. 충청도와 그리고 세종시 등 우리나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도 약 30~80mm의 비가 내리는 상태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밤사이 특히 취약시간대에 집중호우에 유의를 해야 할 곳이 있다면 어느 곳을 꼽을 수 있을까요?

[우진규/기상청 통보관 : 아무래도 우리나라 서쪽지방을 중심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남쪽으로부터 매우 강한 남서풍이 불어들게 되면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오전까지는 우리나라 서울 수도권 등 우리나라 중부지방을 포함한 이들 지역과 서쪽 지방이 되겠습니다. 전남 광주 등 전라도의 내륙까지도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으면서 시간당 30~80mm가량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강한 돌풍, 천둥, 번개가 동반되기 때문에 밤사이 매우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이제 밤사이 30~80mm, 시간당 3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온다고 설명을 해 주셨는데 그런데 이런 폭우가 쏟아부었다가 또 멈췄다가 이렇게 이런 폭우와 소강상태가 반복이 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뭐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요?

[우진규/기상청 통보관 : 최근에 장마 기간 동안 강수 패턴을 살펴보게 되면 우선은 남쪽으로는 동서로 길게 드러워진 정체전선이 위치하는 가운데 서쪽으로부터 저기압이 강하게 발달을 하면서 함께 비구름대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동서로 굉장히 긴 띠의 형태가 우리나라 쪽으로 강하게 발달하여 들어오는 시기에는 남북으로도 폭이 넓어지는 형태가 이루어지게 되고요. 건조 공기가 그 지역 곳곳으로 파고 들게 되면서 강한 비구름대들이 산발적으로 분포하게 되는 그러한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강한 비가 주기적으로 강약을 반복하면서 나타나게 되고 있습니다.]

[앵커]

6월 25일부터 장마가 시작됐으니까 어느덧 한 20일째입니다. 언제까지 이 장맛비가 계속될 걸로 예상됩니까?

[우진규/기상청 통보관 : 우선은 평년의 장미가 종료되는 시기는 대체적으로 7월 말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장마가 시작된 이후 앞으로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조금 더 시간이 지나서 다음 주 정도가 돼야 어느 정도 윤곽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고요. 아직까지는 이 장마가 언제 끝날지는 단언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주말까지는 단기적으로 예측되고 있는 이러한 강한 비에 대비해 주시고요. 다음 정도에 이러한 장마의 종료에 대한 윤곽을 조금 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청 우진규 통보관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우진규/기상청 통보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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